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수십여 종의 외국산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제가 판매되고 있다. 이들은
관세와 검사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.
최근 소비자들이 인터넷 광고만을 믿고 제품을 산 뒤 뒤늦게 부작용이 있는지 상담하는 사례가
점점 늘어나고 있다.
[약사회 회장] "비타민제나 건강식품을 과다 복용했을 때 간기능이 약해지고 결석 등
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"
특히 글루코사민 같은 경우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럽 일부 나라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되기
때문에 복용량을 결정할 때는 전문가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
소비자단체들도 외국산 건강기능식품들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있어야 한다고
주장했다.
[소비자정보센터 간사] "외국산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분들이 많고 일반인들이 부작용에
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"
특히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외국산 건강식품 가운데에는 미국 등 외국에서는 허용하고 있지만
우리나라에서는 식품 원료로 쓸 수 없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.
[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] "정상적으로 통관을 못하니까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경우가
많습니다."
소비자단체들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외국산 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정부가
이들 제품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.